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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방25

인류를 살린 사람들-루이파스퇴르편 다섯번째 여행 타임머신은 천천히 멈춥니다.시대는 1885년 7월 파리. 아스파트와 돌로 포장된 도로위로 옴미버스와 2인승 마차들이 바쁘게 오가며 말발굽 소리가 거리에 울려퍼진다. 파리의 7월은 무덥지만, 신사들은 여전히 검은색 실크햇에 프록코틀 입고, 숙녀들은 코르셋으로 러리를 조인채 양산을 쓰고 대로를 거닙니다.바스티유 광장이나 오페라 가르니에 주변의 카페 테라스는 차가운 압생트나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거리 곳곳에는 모리스 기둥이 세워져 있어 카바레 공연이나 연극 포스터가 화려하게 붙어 있고, 소년들은 당일 발행된 신문을 소리높여 팔고 있습니다.하지만 이곳 연구실 안은 유난히 조용합니다.실험대 위에서는 유리병과 기록 노트가 놓여 있고, 연구원들의 얼굴에서는 긴장감이 흐릅니다.그때.. 2026. 7. 4.
인류를 살린 사람들-두번째 여행 "청년 루이 파스퇴르를 만나다" 오늘도 타임머신은 다시 움직입니다.이번에는 10여 년의 시간이 지난 1833년 무렵 프랑스로 향합니다.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지난 여행에서 보았던 작은 마을과는 다릅니다. 조용한 시골길 대신 학생들이 분주하게 오가는 학교로 보이고, 교실 창문 너머에서는 젊은이들이 책을 펼쳐 들고 토론을 이어갑니다. 우리가 만나러 온 사람은 더이상 어린아이가 아닙니다. 하지만 아직도 세상은 그를 알지 못합니다. 그는 여전히 자신의 길을 찾고 있는 평범한 청년, 루이 파스퇴르입니다. 꿈보다 먼저 찾아온 현실소년 시절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루이는 가족의 응원을 받으며 더 큰 세상을 향해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당시 프랑스에서 학문을 통해 신분을 바꾸고 나라에 기여하는 것이 많은 젊은이들의 꿈이었습니다. 루이는 역시 공부를.. 2026. 7. 3.
인류를 살린 사람들 "루이 파스퇴르 1편" 오늘의 타임머신 항해 일지를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항해일지 [시간을 거슬러 사람을 만나다]ㅇ 인류를 살린 사람들(1) 시간 : 19세기 중반 (1822-1895) 장소 : 프랑스 오늘 만날 사람 : 루이 파스퇴르(Louis Pasteur)시대적 배경19세기 중반 산업혁명은 유럽으로 빠르게 퍼져 도시는 커지고, 사람들은 공장으로 몰려들었지만, 프랑스의 시골마을은 밀레의 그림 의 풍경과도 같은 분위기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이곳의 시간은 여전히 자연의 시계에 맞춰 천천히 흘러가고, 마을은 마치 자연과 경계가 모호할 정도로 투박한 아늑함이 묻어났다. 물론의학은 아직 미생물의 존재조차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작은 상처에도 목숨을 잃는 수가 다반사였고, 우유와 음식은 쉽게 상했으며, 많은 사람들.. 2026. 7. 3.
인류를 살린 사람들 루이파스퇴르편( 세번째 여행-아무도 믿지 않았던 미생물의 발견) 타임머신의 시동을 걸고 다시 움직이려 합니다.이번 목적지는 1857년 프랑스입니다.창밖으로 포도밭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가을햇살이 내리쬐는 들판은 온통 보랏빛과 황금빛으로 물들고, 남녀노소할 것 없이 모두가 바구니를 들고 포도밭으로 향합니다. 수확한 포도를 커다란 나무 욕조에 가득 붙고, 바지를 걷어 올린 젊은이들이 그 안으로 뛰어 듭니다. 노래를 부르고 웃으며 포도를 발로 짓밟자, 톡톡 터지는 포도 알갱이 사이로 진하고 달콤한 보랏빛 즙이 강물처럼 흘러 나옵니다. 주변의 포도향기가 바람을 타고 온 동네를 휘갑는다. 수확의 축제가 끝나고, 겨울이 깊어갈 무렵 드디어 첫 오크통을 개봉했지만 사람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가 않습니다.올해도 어김없이 술이 시어 버렸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향긋하던 포도주가 .. 2026. 7. 3.
도덕경을 만나다 지난 여정은 젊은 노자를 만나 서두르지 않는 삶의 의미를 배우고, 자연의 섭리에서 배우는 숙연함이란 가르침 받고 현세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어느덧 연륜이 묻어 나는 노자의 삶을 찾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타임머신의 기계음이 낮설지가 않고 흥분되는 기분이 든다. 자 이제 여행가방을 챙겨 노자를 만나러 떠나 볼까요?물소를 탄 노인을 만나다우린 지난 만남에서 노자가 이미 세상의 모든 욕심을 내려놓은 사람처럼 보였다, 마치 그의 눈빛은 미련도, 후회도 없어 보였다. 마치 오래전부터 떠날 날을 알고 있었던 사람 같았다. 세월도 흘러 연륜이 묻어나는 노자를 보게 될 것으로 설정해 두고 떠나온 발길이었다. 이제 타임머신의 문은 열렸고, 시간은 거슬러 다시 주나라. 어느덧 새벽 차가운 공기가 얼굴을 스쳐 지나간.. 2026. 7. 2.
장서각에서 두 번째 만남 지난 이야기에서는 전쟁과 패권싸움으로 백성들은 고난의 삶을 살아가고 있던 중국 춘추시대의 젊은 노자를 만나 보았는데요. 오늘은 이어서 주나라의 장서각에서 만나 노자와 차를 마시며 대화를 이어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지난날 타고온 타임머신의 문은 닫혀 있고, 나는 다시 춘추시대 중국 주나라에 있다. 노자는 장서각에서 오늘도 국가의 기밀문서등을 관리하며 차를 한잔 마시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어느덧 중년으로 접어든 노자의 모습에서는 중후함과 묵직함이 묻어나지만 화려하거나 고위관직들의 근엄함은 없어 보인다. 그의 눈을 보면 맑고 깨끗한 이슬과 같은 순수함도 같이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나도 모르게 그 옆에 같이 앉아 차를 마시고 싶은 마음에 벌써 심장이 뛰는듯하다. 나는 장서각의 책상에 앉아.. 2026. 7. 2.